아침에 잠긴 목소리 5분 만에 푸는 법: 가래 제거와 올바른 허밍 루틴
온라인 회의에서 내 목소리가 유독 답답하게 들리거나 상대방이 소리가 정확히 안들린다며, 내가 말할때마다 자꾸 되묻는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계신가요? 20년 동안 보컬과 인문학을 가르치며 깨달은 핵심은 '장비의 성능보다 마이크와의 거리, 그리고 하프톤(Half-tone) 발성'이 온라인 줌 미팅의 신뢰도를 결정짓는다는 사실입니다. 작은 부분까지 세밀히 배려하는 모습에서 상대방은 신뢰도를 결정짓고, 회의의 승패가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줌 미팅에서 목소리가 전달력이 떨어지는 가장 흔한 문제는 하드웨어 자체의 결함보다 '위치와 거리'의 문제입니다. 노트북 내장 마이크를 쓰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하면 소리가 웅웅거리며 뭉개질 수밖에 없습니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뭔가 문제가 있나 걱정도 되고, 불안한 마음도 들지만, 이런 상태로 장시간 회의를 하다보면 굉장히 불쾌하고 스트레스까지 받는 상황이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 하나도 제대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과 회의를 한다고 생각하면, 답답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냥 맡기고 싶은 마음도 들게 됩니다. 왜 줌으로, 마이크로 회의를 할 때, 좋은 목소리가 안 나오는지 고민하시겠지만, 정답은 사실 매우 단순한 물리 법칙에 있습니다.
이글을 통해 별도의 장비 구매가 전혀 없어도, 현재의 환경에서 최상의 음질을 뽑아내고, 훌륭한 전달력있는 목소리로 비즈니스 신뢰도를 200% 올리는 실전 노하우를 얻어가시기 바라겠습니다. 매우 간단하고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초보 사용자들이 실수하는 것이 마이크 볼륨(게인)을 무조건 키우는 것입니다. 볼륨이 너무 크면 소리가 깨지는 '피킹' 현상이 발생해 듣는 사람의 귀를 아프게 합니다. 차라리 볼륨은 70% 정도로 두고, 마이크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말하는 것이 훨씬 밀도 높은 목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추가적으로 볼륨을 100%로 올렸을때, 노트북이나, 스피커의 음향에도 무리가 가서, 문제가 생기고, 갑자기 스피커가 터지는 현상들도 발생했습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90%를 넘기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문 스튜디오가 아니더라도 몇 가지 도구만으로 집에서나 어디에서든 소리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단계별로 따라 해 보세요.
[1단계] 흡음 환경 조성 (순서: 등 뒤보다 앞면 차단): 소리는 내 앞의 벽에 부딪혀 뒤로 돌아옵니다. 모니터 뒤쪽 벽에 두꺼운 커튼을 치거나, 책장에 책을 가득 채우는 것만으로도 울림(Reverb)이 확연히 줄어듭니다. 바닥에 카펫을 까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선택지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없을 때에는 안입는 옷이라도 장농에서 꺼내서 여기 저기 두는 것만으로도 소리의 울림을 잡기 매우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2단계] 외부 노이즈 차단 (조건: 줌 배경 소음 억제 설정): 선풍기 소리나 컴퓨터 펜 소리가 들어간다면 줌 설정에서 '배경 소음 억제'를 '높음'으로 설정하세요. 단, 이 설정은 목소리의 배음을 일부 깎아먹으므로 조용한 환경이라면 '저' 또는 '자동'으로 두는 것이 목소리의 신뢰감을 살리는 데 더 유리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배경 소음 억제를 자동으로 해 놓습니다. 알아서 조절이 되다보니, 제가 수동으로 힘들게 올렸다 내렸다 하지 않아도, 줌에서 매우 효율적인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니, 회의에 집중할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해보시기 바랍니다.
[3단계] 모니터링 이어폰 사용 (선택: 무선보다는 유선): 스피커로 소리를 들으면 마이크로 다시 그 소리가 들어가는 하울링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급적 이어폰을 사용하고, 딜레이가 없는 유선 이어폰을 선택하는 것이 매끄러운 소통을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이어폰에 달린 마이크로 소리를 내야 하는 경우, 이어폰의 마이크가 너무 입에 가까이 붙어 무슨 말인지 안들리게 회의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이어폰을 안쓰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반드시 거리 조절을 정확하게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장비를 세팅했다면 이제 내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어떻게 들리는지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처음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는 경우: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높지는 않은지 확인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녹음을 하고, 다시 녹음된 내용을 들어보면서, 어떤 부분이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편하게 느낄지를 실제 느껴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온라인상에서는 고음역대가 강조되어 들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반 톤 정도 낮게 말하는 '하프톤 발성'이 신뢰감을 줍니다. 혹시나 갑자기 목소리가 잠겨 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면, 보컬스토리의 발표 전 잠긴 목소리 5분만에 푸는 법을 통해 안정적인 톤을 찾아보세요.
목소리가 자꾸 끊긴다는 지적을 받는 경우: 이는 마이크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 연결 상태나 줌의 '에코 캔슬링' 기능이 너무 강하게 작동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은 인터넷 연결 상태가 갑자기 끊겨지는 경우들이 많으니, 이러한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선 인터넷 연결보다 유선 인터넷 선 연결을 통해서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마이크 테스트를 통해 내 목소리 크기가 줌 입력 게이지의 중간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정 조건(낮은 천장, 좁은 방)인 경우: 소리가 더 많이 울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땐 마이크에 '팝 필터'를 씌우거나, 임시방편으로 마이크에 얇은 양말이라도 씌워보세요. 치찰음(ㅅ, ㅈ, ㅊ 발음 시 새는 소리)을 잡아주어 훨씬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좋은 마이크만 사면 해결될 것"이라고 믿지만, 실제로는 마이크를 다루는 기술이 8할입니다. 수십만 원짜리 콘덴서 마이크를 쓰면서 세팅을 못 해 만 원짜리보다 못한 소리를 내는 경우를 저는 수없이 봐왔습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줘도 쓰는 사람이 설정도 제대로 못하고, 다룰줄 모른다면, 돈이 아까운 경우와 동일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저렴한 마이크를 사더라도 제대로 설정하는 법을 배워 제대로 사용한다면, 고성능 마이크보다도 더 효율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성능 마이크와 저성능 마이크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잘 들리는지 안들리는지를 판단할 뿐입니다.
온라인 미팅은 오프라인보다 정보 전달 효율이 훨씬 떨어집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할 3가지입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1가지: 줌 미팅방을 혼자 개설하여 '오디오 테스트' 기능을 켜고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마이크 위치를 바꿔가며 가장 신뢰감 있게 들리는 '골든 포인트'를 찾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기에, 이 부분은 혼자 스스로 반드시 해보셔서 테스트 해야 할 부분입니다.
Q1. 에어팟을 쓰면 자꾸 목소리가 끊긴다고 해요.
A. 블루투스 간섭일 확률이 높습니다. 줌의 오디오 설정에서 '에코 취소'를 '자동'으로 두거나, 가급적 유선 이어폰 사용을 권장합니다. 블루투스를 쓰면 화면과 소리가 따로 놀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Q2. 마이크 게인(Gain)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A. 줌 마이크 게이지에서 노란색 영역에 가끔 닿을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빨간색까지 가면 소리가 깨집니다. 적당한 거리를 각자 찾으셔야 합니다.
Q3. 목소리가 너무 가늘어서 고민입니다.
A. 가슴의 울림을 이용하는 흉성을 조금 섞어보세요. 마이크를 5cm 정도 더 가깝게 대면 '근접 효과'로 저음이 보강됩니다. 복식 호흡을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4. 노트북 펜 소리가 너무 커서 마이크에 들어가요.
A. 노트북 밑에 쿨링 패드를 두거나 마이크를 노트북 본체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배치하세요. 거리 문제입니다.
Q5. 줌 설정의 '원음 보존'은 언제 쓰나요?
A. 음악 레슨을 하거나 악기 연주를 들려줄 때 씁니다. 일반 대화에서는 배경 소음이 너무 많이 들어올 수 있으니 끄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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